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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연구자] 공과대학 정보통신공학과 전동산 교수

관리자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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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연구자(9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5G 서비스를 위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2019년 상반기 세계 최초로 “5G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에 본격적인 5G 시대에 발맞춰 초고화질(UHD) 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과 같이 5G 미디어 서비스의 경연장이 향후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은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초실감 미디어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국제표준 기술인 동영상 표준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전동산 교수

경남대학교 공과대학 정보통신공학과에 재직 중인 전동산 교수의 주 연구는 영상처리분야다. 전 교수는 201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국내 ICT 분야의 대표적인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전 교수는 2018년 3월 본교 부임 이후 아래 6건의 주요 정부부처 연구 과제를 수주 받아, 지난 1년 6개월간 5편의 국제저명학술지(SCI/SCIE) 게재 및 국제 표준과 관련된 2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출원된 특허의 일부가 국제 공인 표준제정 단체인 ISO/IEC MPEG 및 ITU-T VCEG 에서 공동으로 진행 중인 차세대 동영상 표준 기술에 매칭 되었으며, 해당 표준 특허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아시아의 유명 글로벌 IP 투자 회사를 상대로 총액 2억 9천만원에 기술양도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는 경남대학교 역사상 기술사업화 부분에서 단일 계약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성과다.

 

한편으로 전 교수는 약 15년간 초실감 미디어 기반의 방송시스템 개발 및 국제 표준화 분야의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매년 등재되고 있으며, 특히 2018년에는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 공로상(The 2018 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 MPEG: Moving Picture Experts Group

* VCEG: Video Coding Experts Group

 

 

▲연구과제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 5건)

『초실감 미디어(UHD, HDR/WCG, 360VR)서비스를 위한 복호기반 지능형 영상 부/복호화 알고리즘 연구』

『전방위 LF 영상 Vol 부복호화 기술 분석 및 알고리즘 구현』

『VVC 표준특허 창출 컨설팅』

『전방위 영상 Vol 부복화 알고리즘 연구』

『도로교통 위험상황 인지를 위한 기계학습 엔진 구조 분석』

『UHD 및 360 비디오 스트리밍 위한 비디오 코덱 소프트웨어 개발』

 

 

▲동영상 표준 기술?

“영상처리 분야는 영상인식, 영상개선, 영상압축 등 매우 넓은 연구 분야를 포괄하고 있으며, 저는 그 중에서 국제표준에 기반한 동영상 부호화(압축)/복호화(복원)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에 들어가는 동영상 부호화/복호화를 위한 기술들은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 할 때 사용되며, 부/복호화 기술은 모두 국제 표준 (International Standard) 규격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쉽게 비유를 들어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넣는다고 가정해 볼 때, 냉장고 사이즈는 작지만 코끼리는 매우 덩치가 크기 때문에 코끼리를 어떻게 하면 잘 접어서 집어넣고, 이후 다시 냉장고에서 안전하게 꺼낼 수 있을 지를 연구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특히, 최근에 많이 화두가 되는 UHD, HDR/WCG, 360VR 등은 원본 데이터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제한된 대역폭을 가지는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비 압축률이 월등이 뛰어난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영상 표준 기술은 ISO/IEC 및 ITU-T와 같은 국제 공인 표준단체에서 기존 표준 기술 대비 압축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규 표준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VVC (Versatile Video Coding)라는 신규 동영상 표준 기술을 2020년 하반기 제정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앞으로의 목표

“저는 무엇보다 교육자로서 영상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이 분야 학생들을 길러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와서 즐겁게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좋은 연구실 환경을 만들어주고, 실제 학생들이 주요 정부부처에서 진행되는 국책사업에 참여하여 현장밀착적인 과제를 수행하면서 실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더불어, 저 역시도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 과제를 통해서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연구자로서의 목표입니다.”

 

▲타 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먼저 ‘이달의 연구자’에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제가 자격이 되는 지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선배 교수님들이 오랜 기간 학교에 헌신하시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신 많은 성과나 노력에 비해 저는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제가 본 지면에 나서는 것이 현재도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다만, 공학도라면 누구나 관련분야 기술을 개발 할 때, 이 기술이 실제 사람들에게 널리 쓰일 수 있기를 희망 할 것이고,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해당 기술을 국제 표준 규격에 반영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본 지면을 통해, 우리 대학교도 충분히 국제 표준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이러한 지적재산권(IPR) 으로부터 나오는 기술적 및 경제적 기대효과가 크다는 것을 저희 대학 구성원들에게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자로서 경력은 일천하지만 학생들에게 ‘전공의 깊이를 더해서 취업의 질을 높이자’는 다소 진부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공의 깊이를 높이는 측면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관련 학과 또는 교수님들이 수행하는 양질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개인의 전문성을 특화 시키고, 이와 병행하여 따라올 수 있는 다양한 인적/연구 네트워크를 확보하여 향후 취업의 질을 높이는 데 연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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